한국일보

“애나하임 힐스에 베테런 묘지”

2021-09-28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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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관계자들과 후보지 투어

▶ 내년에 법안 상정 예정

“애나하임 힐스에 베테런 묘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가운데)이 애나하임 힐스 ‘집섬 캐년로드’ 남쪽 부지에 베테란 공동 묘지 설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이 베테란을 위한 공동 묘지 설립 유력 후보지인 애나하임 힐스 ‘집섬 캐년로드’(Gypsum Canyon Road) 남쪽에 위치한 부지를 지지하고 나섰다.

최석호 의원은 지난 24일 로컬 정치인 및 관계자, 지지자들과 함께 이 후보지를 투어하면서 내년 1월 집섬 캐년로드 부지를 공식적으로 베테란 공동 묘지로 정하자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의원은 또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5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동묘지 부지는 91번과 241번 프리웨이 익스체인지 동쪽 인근 집섬 캐년 로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총 260에이커에 달하는 이 부지는 지난 2010년 어바인 캄퍼니의 도날드 브렌 대표가 오픈 스페이스를 위해서 기부한 2만 에이커 중의 일부이며, 캐년 내에 대규모 주거단지 건립을 추진하려다 방치해 놓은 곳이다.

이 후보지는 ‘오렌지카운티 베테란 연맹’을 비롯해 약 160개의 베테란 그룹과 OC 여러 시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2,000만달러의 기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외에 가주 정부에서는 어바인 그레이트 팍 인근에 베테란 묘지 건립 방안을 검토할 당시 2,4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 부지에 베테란 공동묘지가 건립될 경우 10%를 한국전과 베트남 참전 미 동맹국 용사들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작년 3월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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