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로우, 인기있는 베이지역 도시 우편번호별 분류
▶ 버클리 94708*모건힐 95037 지역이 가장 인기
베이지역 주민들이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사하는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외곽도시 지역에 버클리와 모건힐이 올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부동산 리스팅 웹사이트 ‘질로우’는 최근 베이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도시들을 우편번호로 분류해 목록을 매겼다. 질로우는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SF,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가 포함된 SF지역과 산타클라라, 샌베니토 카운티가 포함된 산호세 지역으로 나눴으며, 자사 웹사이트 하루 평균 조회수를 바탕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가장 러브콜과 관심을 많이 받는 곳이 어딘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SF지역에서 주택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가장 러브콜을 많이 받는 지역은 (우편번호로) 94708(버클리), 94566(플레즌튼), 94526(댄빌), 94506(댄빌), 94965(소살리토) 순이었다. 산호세 지역은 95037(모건힐), 95148(산호세), 95120(산호세), 94024(로스알토스), 95070(사라토가)로 집계됐다.
SF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94708(버클리)은 틸든 리저널 파크에 인접한 곳이었고, 산호세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95037(모건힐)은 산호세 남쪽으로 공원, 식당, 와이너리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었다. 매트 크리머 질로우 대변인은 “특히 자연과 공원에 근접하고 식당 등과 접근성이 좋은 곳들에 높은 수요가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위에 든 일부 지역들은 주택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94024(로스알토스) 주택 평균가가 379만7천915달러로 가장 높았고 95070(사라토가)은 341만58달러로 2위였다. 이어 94506(댄빌) 259만6천442달러, 95120(산호세) 191만8천797달러, 94708(버클리) 182만6천636달러, 94526(댄빌) 169만1천574달러, 94965(소살리토) 157만5천285달러 순이었다.
질로우의 8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SF지역 주택 매물수는 증가했고, 가격인하로 상장된 주택 비율도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은 7월보다는 소폭 상승했고 지난해보다는 17.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머 대변인은 “주택 가격이 가까운 미래에 계속 상승할 것이며 모기지율 역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베이지역 주택시장 경쟁은 계속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주택 재고량이 소폭 증가했고 가격이 인하되어 올라온 주택 수도 늘어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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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