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명당 95명*미 평균 3분의1
▶ 베이지역 신규확진 가주보다 낮아
캘리포니아주가 전국 주들 가운데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델타 변이와의 싸움에서 앞서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CDC의 4단계 코로나 수치 시스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하게 ‘보통보다 조금 높은 (substantial)’단계로 내려왔고, 나머지 49개 주는 아직 높은 (high)’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 감염률이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수 95.3명까지 감소해 현재 일주일 평균 코로나 확진율이 3%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지역 역시 주전체보다도 코로나 감염률이 낮게 나타나면서 크게 호전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 가주 코로나 평균 ‘신규’ 감염률은 10만명당 22건인데,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전체의 일일 평균 신규 감염률은 10만명당 13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SF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베이지역 평균보다도 낮은 10만명당 11건꼴로 신규감염이 나타났으며, 마린 카운티는 10만명당 10건이었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신규 감염이 많은 곳은 솔라노(10만명당 20.5건)와 나파(18.5건) 카운티였다.
코로나 양성반응률에서도 베이지역은 가주 전체 평균보다 앞서고 있다. 가주 7일 평균 코로나 양성반응률은 20일 기준 2.9%다. 베이지역은 솔라노(3.3%)와 콘트라코스타(2.9%) 카운티를 제외하고 SF(1.9%), 알라메다(2%), 나파(2.7%), 마린(1.9%), 산마테오(1.7%), 산타클라라(1.5%), 소노마(2.3%) 카운티에서 모두 주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피터 친홍 UCSF 전염병 전문가는 “베이지역의 낮은 감염률은 높은 백신접종률과 엄격한 마스크착용 지침, 높은 코로나 검사 횟수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수주간도 들쑥날쑥함은 있겠으나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인근 애리조나, 네바다, 오레건주는 캘리포니아주보다 코로나 감염률이 2배 이상 높고, 확진율은 3배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수가 100명 이하인 곳은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22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57만1천299명(사망 6만8천278명)
▲베이지역 57만1천134명(사망 6천282명)
▲미국 4천325만6천838명(사망 69만7천55명)
▲전 세계 2억3천59만9천572명(사망 472만7천157명)
<
구자빈,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