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세 이상 2차 접종률 90.7%
▶ 코로나 퇴치에 ‘이정표’ 세워
마린 카운티가 1차 접종률 97.3%로 가주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코로나 퇴치에 이정표를 세웠다.
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12세 이상 거주자(현재 백신 접종 적격인구)의 백신 완전(2차) 접종률은 90.7%, 1차 접종률은 97.3%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로 따지면 완전 접종률은 78%, 부분 접종률은 84%로 나타났다. 이는 캘리포니아 58개 카운티 중 1위이며 미 전역 접종률 탑10 카운티 중 하나에 포함된다.
매트 윌리스 마린 카운티 보건 책임자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발병률은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주민들의 과학에 대한 강한 믿음과 백신 접종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완전 접종률 90%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간 마린 카운티의 하루 평균 사례는 10만명당 10명 수준으로, 베이지역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캘리포니아 감염률 절반에도 못치는 것이다.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은 마린 카운티는 인구 평균연령이 47.3세로 베이지역 중 가장 높고, 민주당 지지자 61%, 공화당 지지자 13%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완전 접종률은 93%, 18-35세 접종률은 88%, 12-17세 접종률은 82%였다. 인종별 완전 접종률은 아시안 89%, 히스패닉 86%, 백인 83%, 흑인 78% 순이다.
윌리스는 “특히 마린 시티와 노바토의 흑인 커뮤니티와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접종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그곳에 이동팀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오랜 시간에 걸쳐 고정된 신념을 쌓은 백신 접종 반대자들을 설득하려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서 “반대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린 다음으로 높은 접종률을 보인 곳은 산마테오 카운티로 적격 인구의 84%가 완전 접종을 받았고, 베이지역 중 가장 낮은 접종률을 기록한 솔라노 카운티는 적격 인구의 65%가 2차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2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56만2천176명(사망 6만8천185명)
▲베이지역 57만451명(사망 6천275명)
▲미국 4천312만2천927명(사망 69만4천874명)
▲전 세계 2억3천11만5천138명(사망 471만8천2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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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