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부스터샷 접종’ 1, 2차 때보다 순조로울듯
2021-09-21 (화)
신영주 기자
베이지역 보건당국자들은 부스터샷 접종이 이전 1, 2차 접종때보다 훨씬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백신 공급량이 풍족하며, 거의 모든 약국에서 접종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 및 예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랜트 콜팩스 SF 보건책임자는 "이미 접종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독감 예방주사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샷은 이미 존재하는 면역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긴박하게 접종을 받아야 하는 위급성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테픈 파로디 감염병 전문가는 "대면수업이 재개돼 학교나 대학 캠퍼스를 접종소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접종 공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초여름 백신 접종 수요가 적어 문을 닫았던 마운틴뷰 커뮤니티센터 공공접종소를 이달초 재개장하고 부스터샷(3차) 접종과 빠르면 10월에 실시될 5~11세 접종에 대비하고 있다. 하루 최대 1,000회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이곳에 독감 예방주사와 부스터샷, 5~11세 접종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내 가장 큰 공립병원인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칼센터의 제니퍼 통 부원장은 "모든 의료기관은 앞으로 몇 달내 폭발하는 백신 접종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취약층부터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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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