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면수업, 변이 만연 등 겨울 급증 긴장
▶ 가주, CDC ‘레드’단계로 다시 내려가
최근 베이지역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환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보건국은 겨울 급증 가능성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9월 7일 이래 베이지역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0만명당 16명으로 이달 초 10만명당 30명 대비 수치가 절반으로 줄었다. 병원 입원환자수 역시 8월 말 1천130명에서 현재 785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베이지역 보건국은 상황에 낙관적이면서도 다가오는 겨울 또다시 급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면 수업이 시작되고 많은 직장과 사무실이 재개방해 현장근무를 재개했을 뿐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12세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 감염이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는 15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고위험 ‘레드’단계로 다시 격하됐다. CDC는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색깔별로 단계(레드-오렌지-옐로우-블루)를 나눠 주들을 분류했는데, 가주는 14일 ‘오렌지’단계로 올랐으나 감염수치가 증가해 다음날인 15일 다시 ‘레드’단계로 떨어졌다. 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기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10만명당 113.4명으로 확산 정도가 ‘높음’으로 표시돼 ‘레드’단계에 속해 있다.
베이지역 교육구들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베이지역에서 대규모 교육구인 오클랜드와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가 교내 모든 12세 이상 학생과 교직원들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의무화할지 여부를 다음주 표결한다. 오클랜드통합교육구는 22일(수),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는 21일(화) 투표하는데, 해당안이 승인되면 북가주에서는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교육구들이 된다. 현재 LA와 컬버시티 교육구는 이같은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에는 학생 5만명이 있고,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는 리치몬드, 엘세리토, 피놀, 산파블로 등에 거주하는 학생 2만8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16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52만2천597명(사망 6만7천672명)
▲베이지역 56만4천734명(사망 6천250명)
▲미국 4천251만6천895명(사망 68만5천328명)
▲전 세계 2억2천761만2천301명(사망 467만9천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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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