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이성적·논리적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2021-09-15 (수) 12:00:00 한형석 기자
크게 작게

▶ 이승우 LA 평통회장 20여 명 회장단 구성 “교육과 교류협력 중점”

[인터뷰] “이성적·논리적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이승우 LA 평통 신임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주요 회장단과 함께 14일 본보를 방문해 20기 주요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만희 총무간사, 김춘식 상임부회장, 이승우 회장, 배국희 수석부회장. [박상혁 기자]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 통일에 대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 한인사회 평화통일 논의 활성화에 최선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이하 LA 평통)의 이승우 신임회장이 14일 본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갖고 20기 활동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승우 회장이 이끄는 20기 신임 회장단은 배국희 수석부회장, 김춘식 상임부회장, 이만희 총무간사 등 주요 임원진을 필두로 부회장 7명, 감사 2명, 분과위원장 10명 등 20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승우 회장은 20기 중점 활동 목표의 하나로 교육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정치인, 학자 초청 세미나,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기관들에서 나온 다양한 자료를 통한 세미나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통일을 위해선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교육 활동이 가장 선행되야 한다”며 “한반도와 평화통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며, 평화통일이 개개인에게 갖는 의미, 우리 서로와 북한에 대한 존중의 의미 등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다른 한인단체들과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교류, 기부사업 등 기존에 해오던 좋은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이산가족 문제 해결 돕기, 북한 방문 등도 추진해 볼 생각이며, 자체적으로 유니세프에 북한돕기 기금보내기 운동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부 단합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평화 통일에 대한 일상적 관심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상적인 관심이 기본이 되야 하며, 앞서 자문위원 분들에게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통일에 대해서는 세대간 인식 차이가 커서 어떤 식으로 합의를 도출하느냐의 문제가 매우 중요한데, 현재 통일 문제는 매우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접근법을 밝혔다.

임원진들도 이승우 회장을 도와 LA평통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낸 배국희 수석부회장은 “이승우 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눠 본 결과 평통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인건설협회와 북부한인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춘식 상임부회장도 이승우 회장의 통일에 대한 접근 방식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LA 평통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