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연수 지원 전문성 강화
▶ 정규학교 한국어 수업 확대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어 보급에 힘쓰겠습니다”
지난달 21일 SF한국교육원에 새로 부임한 강완희 신임 교육원장(사진)이 밝힌 포부다.
부임 첫날부터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개교 40주년 행사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교사연수회에 참석하며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강완희 SF교육원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교사 및 학교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를 보급, 전파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원장은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도 북가주 지역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을 기반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연수가 열리는 등 온라인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더라”며 “타지역에 비해 휴교, 폐교하는 곳이 현저히 적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자부심을 잃지 않고 서로 협력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계속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원측에서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면서 “새로운 수업 방식,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사 연수를 지원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F교육원 관할지역 11개 정규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실시 중인데, 더 많은 학교들이 한국어를 채택해 한인 2, 3세를 비롯해 주류사회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가 더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F교육원과 교사 커뮤니티, 더 나아가 한인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믿음을 기반으로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여 출신 강완희 SF교육원장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충남교육청에서 30년 넘게 일했다. 공주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충남교육청외국어교육원 연구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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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