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사이드쇼 티켓 200여건
▶ 산타로사 샤핑몰 방화범 체포
버클리에서 차량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 30분경 유니버시티 애비뉴 서쪽 I-80 동쪽방향에서 두 차량 운전자간에 다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먼저 들어왔다. 얼마 안있어 같은 장소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CHP는 쉐보레 말리부와 닷지 두란고, 미니 쿠퍼 차량이 충돌 피해를 입은 채 1차선과 2차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길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 2명도 발견했다. 이들은 결국 사망했다.
조사 결과 쉐보레 말리부와 닷지 두란고 차량간 경미한 충돌이 발생했으며, 두 차량의 남성 운전자와 한 여성 탑승자가 차에서 내려 사고에 대해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때, 달려오던 미니 쿠퍼 차량(운전자 50, SF)이 두 남성 운전자를 치고 멈춰섰으며, 남은 여성은 차량 충돌은 피했지만 잔해에 맞을 뻔해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고로 1시간가량 I-80 동쪽 방향 모든 차선이 잠시 폐쇄됐다. 약물과 음주가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인 11일 산호세에서는 불법 사이드쇼로 티켓 200여건이 부과되고 차량 3대가 압수됐다.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12시 30분경 파크 애비뉴와 오즈(Woz) 웨이에서 100여대 차량이 불법 사이드쇼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다. 현장이 찍힌 영상에는 87번 하이웨이 아래 교차로에 많은 군중들이 모여있고 차들이 위험하게 원을 그리며 폭주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현장에서 불꽃놀이도 벌어졌다.
경찰은 출동해 사이드쇼를 끝내고 차량 3대를 30일간 압수, 총 205건의 티켓을 부과했다.
산타로사에서 샤핑몰에 방화를 저지르려던 남성이 12일 체포됐다. 경찰은 제이시 스티븐 루드위키(43)가 12일 오전 한 물체에 불을 붙여 3080 말로우 로드에 위치한 베이 빌리지 샤핑센터 인근에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서 샤핑몰 뒷편 마른 풀로 불길이 번지도록 부채질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 목격자는 증언했다.
경찰이 이날 오전 11시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목격자들이 루드위키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루드위키는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의도적으로 불을 내려고 했다고 인정했다. 루드위키는 방화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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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