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재외선관위 13일 출범 내년 2월 선거일정 구체화
▶ 우편투표 도입 여부 주목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의 재외선거를 앞두고 SF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SF재외선관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SF 재외선거 준비에 들어간다. 이러한 가운데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F총영사관은 오는 13일 SF재외선관위 제1차 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과 장소 선정을 포함해 SF재외선거 운영을 책임지는 선관위는 5명으로 구성되며, 한국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나온 SF재외선거관과, SF총영사관 영사 중 1명, 공모를 통해 위촉되는 외부 인사 1명, 한국 정당 더불어민주당 추천 1명, 국민의힘 추천 1명으로 이뤄진다.
8일 송지현 SF선거영사는 “현재 정당추천위원을 제외한 3명이 내정된 상태이며, 오는 13일 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재외선관위 운영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는 내년 2월23일부터 시작된다. SF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의 구체적 일정은 SF재외선관위가 결정하게 되는데, 특이사항이 없다면 2월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 기간 북가주와 콜로라도주, 유타주, 와이오밍 주 등 SF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국 국적자들은 지정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소 설치 장소도 SF재외선관위가 결정하게 되는데, SF총영사관 이외에 다른 2곳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기존과 같이 SF총영사관, 산호세 코트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될 가능성이 크지만 변경될 수도 있다.
재외선거에서 투표하기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명부 확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할 수 있다. 단 국외부재자 신고는 오는 10월10일부터 가능하다.
올해는 재외선거에서 우편투표가 시행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현재 관련 법안이 한국 국회에 상정돼 소관위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은 법안 발의만 돼 있을 뿐 처리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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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