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카운티 가뭄 ‘비상’
2021-09-08 (수)
김경섭 기자
베이지역의 가뭄이 겨울 강수량 여하에 따라 재난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자원국 관계자는 만일 이번 겨울에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물을 배급받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산호세 남쪽에 위치한 카레로 저수지(Calero Reservoir)의 담수량은 현재 45% 수준으로 다른 저수지에 비해 양호한 편이고 카약이나 수상스키 등 물놀이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산타클라라 카운티 밸리 수자원위원회의 개리 크레민 부위원장은 “카운티 내 대부분 저수지의 담수량은 2일 현재 12.5% 수준으로 점점 악화되고 있다"면서 "만일 이번 겨울에도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도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렇게 되면 잔디에 물주기 제한, 자동차 세차 금지 등 강제절수령이 뒤따를 수도 있다.
밸리 수자원국은 센트럴 밸리 농장주로부터 물을 구입하는 것을 알아보고 있다. 그곳 농부들은 물 부족으로 농사를 포기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물을 팔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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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