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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미주한인세탁총연 만찬, 정기이사회] “향후 50년의 발전을 위해”

2021-09-08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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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주서 참석, 결속 다져

▶ 세탁업 현황, 미래, 단체보험등 논의

[21대 미주한인세탁총연 만찬, 정기이사회] “향후 50년의 발전을 위해”

지난 4일 SF공항 힐튼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세탁협회 총연합회 만찬에 11개주 세탁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세탁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향후 50년의 발전을 다짐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다음날인 5일 정기이사회에서는 세탁업계의 현 상황과 미래, 단체보험 등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21대 미주한인세탁협회 총연합회(회장 이동일, FKDA)가 지난 4일 만찬을 가지고 뜻을 모아 향후 50년의 발전을 다짐했다.

허정무 전 북가주 세탁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4일 저녁 만찬에서는 다음날인 5일 정기 이사회에 앞서 미전역 11개주에서 세탁협회 멤버와 임원들이 참석해 앞으로 세탁인들이 어떻게 결속해 발전할 것인지 대화를 나누며 마음과 뜻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과 정기이사회는 SF공항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동일 FKDA 총연합회장은 “지난 50여년의 세탁협회는 꽃길을 걸었으나 팬데믹으로 세탁업계를 비롯한 모든 소매상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총연 이사회를 통해 앞으로 50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모든 세탁인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FKDA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매출 증대 방안으로 진행중인 세탁소 네트워크 및 배달 서비스 도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은 올해 말까지 완성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동일 회장은 말했다.

안영태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이사장은 “팬데믹으로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는 세탁소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정부 지원금 등을 받으며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미주한인세탁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미 전역 모든 세탁인들이 힘을 합치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윤상수 SF총영사는 축사에서 “세탁인들을 비롯한 한인 동포들이 이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류사회에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동맹관계, 경제협력관계 등 한미 외교에 큰 역할을 한다”며 “그간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과제도 잘 대처하고 공관 역시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한인회와 세탁협회의 깊은 인연으로 앞으로도 함께 상부상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오해영 미주한인세탁총연 초대회장은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속 총연 이사회를 개최한 이동일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총연을 협조하고 성원을 보내달라”고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박풍산 3대 미주한인세탁총연회장 역시 합심하고 의기투합해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가자고 축사했다.

저녁 식사에 앞서 미주 총연의 발전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마서준 12대 미주한인세탁총연회장의 건배사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축배를 들었다. 식사 후 2부 순서에서는 노래와 장기자랑, 상품 증정 시간도 가졌다.

한편 다음날인 5일 정기이사회에서는 앞으로 세탁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세탁업의 전반적인 상황과 미래, 단체 보험의 이익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음 정기 이사회는 내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이동일 회장은 말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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