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콘트라코스타 교육구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고려
2021-09-02 (목)
김경섭, 김지효 기자
▶ 산타로사 시 공무원 백신 의무화
▶ 발레호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이스트베이 대규모 교육구인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WCCUSD)가 학생들의 의무적인 백신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WCCUSD 크리스 허스트 교육감은 이미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남가주 컬버시티 통합교육구 사례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며 교육구 내 12세 이상의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도록 하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 교사들은 93%가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8월 말 현재 3만명이 넘는 학생 중 14명과 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몬트 통합교육구의 경우 학생, 교사, 직원 등 총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대부분 학교가 아니라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만3천여명의 학생과 4천700명의 교사 및 직원들이 있는 프리몬트 통합교육구 코로나19 감염율은 0.1%이며 교사의 95%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산타로사 시가 공무원들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산타로사 시공무원 1천520명은 10월1일까지 백신을 접종받거나 10월1일부터 매주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소노마 카운티 정부 역시 9월7일부터 카운티 공무원 전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안을 지난달 18일 승인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카운티 보건당국은 9월24일부터 모든 소방, 법집행기관, 재난대피소 직원, 의료진 등이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령했다.
발레호 시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발레호 시당국은 지난달 31일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즉각 유효시켰다.
발레호는 솔라노 카운티에서 베니시아 다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는 시가 됐다. 발레호와 베니시아가 속한 솔라노 카운티는 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명령하지 않은 곳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1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36만6천577명(사망 6만5천885명)
▲베이지역 53만3천732명(사망 6천19명)
▲미국 4천13만1천681명(사망 65만8천103명)
▲전 세계 2억1천891만3천588명(사망 453만9천6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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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