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제 42회 정기총회에서 임원들이 함께 했다. 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가 유니스 전 관장. 앞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김희식 회장, 이문희 전 회장 <사진 SV한미봉사회>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가 지난 21일 제 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 회계연도 결산을 보고하고 차기 이사를 선출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측은 마스크 착용, 열 체크, 거리두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총 30명이 참석했다며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인 지난 회계연도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와 감사 보고, 차기연도 사업계획 보고 및 예산 승인, 차기 이사 선출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희식 회장은 “팬데믹 동안에도 봉사회는 계속 사회복지 서비스 및 시니어 점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왔다”며 “올해도 투명한 재정 및 사업 보고를 할 수 있는 것은 이사, 직원, 봉사자와 회원들의 수고와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니스 전 관장이 지난 회계 연도 사업 실적과 결산 보고, 내년 사업 추진 게획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회계연도 동안 사업비 50만989달러23센트 지출이 있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 7천10건, 점심 배달 3천428건을 포함해 15,536명분의 노인 영양 점심 프로그램과 시니어 아파트 방문 프로그램 393건, 긴급 간병인 지원 프로그램 354건을 포함해 시니어 웰빙 프로그램 24,211건, 추석 등 이벤트 진행(1,094명 참석) 등의 사업 실적을 보고하였다.
전 관장은 “실적과 숫자보다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데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가운데도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팬데믹으로 모두가 재정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봉사회는 지난 회계연도에 정부 및 민간 기관으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사업비 지원을 받았으며, 회원들의 많은 후원 노력으로 건물기금을 보다 많이 저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회계연도 수입지출 예산은 49만9천500달러가 인준됐으며, 다양한 재단 펀딩 등으로 예산을 늘려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 관장은 말했다. 또, 봉사회는 현재 건물 이전을 위해 산호세 시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미팅중이며, 만약의 경우 신관 활용, 병행운영 방법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단절없이 건물 이전에 필요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봉사회 차기 이사로는 김희식, 이문희, 최의순, 수잔김, 양재학씨가 인준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횡원은 “재정보고서를 서류로 확인하고 또 직접 보고를 듣고나니 봉사회가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더 신뢰가 쌓였다”고 말했다. 봉사회측은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사업실적 및 재정 보고를 원하는 회원들을 위해 요청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