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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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모두 참여하자

2021-08-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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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정치력 신장의 도약대가 될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타운 구획 단일안이 나왔다. 코리아타운 선거구 단일화 추진 태스크포스가 26일 커뮤니티 공청회에서 공개한 지도에는 그 경계가 남북으로 11가에서 베벌리, 동서로는 대략 버몬트에서 윌튼까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한인타운 경계 지도 단일안 마련으로 타운 선거구 단일화 추진 캠페인은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현재 LA시가 진행하고 있는 각 시의회 지역구별 선거구 재조정 주민공청회 가운데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희의인 오는 28일 10지구 공청회에서 이 한인타운 구획안을 제안하면서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강력히 주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구획안은 LA시 당국이 현재 정해놓은 좁은 의미의 코리아타운 경계를 넓혀 선거구 재조정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도출해낸 방안이라는 게 태스크포스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가진 커뮤니티 공청회와 여론 수렴을 통해 한인사회의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는 게 의미가 있다.


최근 첫 발표가 나온 연방 센서스 조사 결과 LA 한인타운의 인구가 늘고 특히 중심부는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 주민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관건은 한인사회에서 하나로 결집된 목소리를 시 당국과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강력히 전달하고 한인사회가 원하는 선거구 단일화 방안을 적극 촉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인 단체들과 태스크포스의 노력 뿐 아니라 풀뿌리 한인 주민 한 명 한 명의 직접적인 참여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타운 선거구 단일화 촉구 서명운동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28일 줌 회의로 열리는 10지구 공청회에도 보다 많은 한인들이 직접 참여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타운 선거구를 하나로 묶을 가능성이 높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번에 성사시키지 못하면 다음 센서스 인구조사가 실시될 때까지 또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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