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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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공기 정화 위해 공기청정기 구입 고려

2021-08-26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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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교육구, 산불로 공기 질 저하

산불이 학교수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SFUSD)는 산불로 대기 상태가 악화돼 교실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거액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SFUSD 관계자는 23일 교실 공기 정화를 위해 290만 달러를 들여 간이공기청정기를 추가 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해 교실의 창문을 열어 공기 순환을 하고 있는데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기 상태가 더욱 악화됨에 따라 교실 공기를 강제로 순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SFUSD의 규정은 전 교실의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간이공기청정기나 기계식 강제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구 내 3,063개 교실의 10%만 학교에서 사용 가능한 간이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센트 매튜스 교육감은 이미 공기순환 시스템이 불완전한 교실에 775개의 간이공기청정기를 보급했으나 산불로 인해 대기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추가로 간이공기청정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간이공기청정기 구입에는 29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SF 교육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SFUSD는 교육위원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빨리 간이공기청정기를 구입해 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SFUSD는 일반인들로부터 직접적으로 간이공기청정기 기부는 받지 않지만 이와 관련된 기부금은 받는다고 밝혔다. 기타 기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parksfpublicschools.org/donate에서 알아보면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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