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백신접종 증명 어떻게] QR코드 담긴 디지털 증서 가능

2021-08-26 (목) 하은선,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온라인 통해 기록 다운로드...종이 접종카드 사본도 유효

캘리포니아 내 코로나19 감염률이 증가하고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되면서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관리들이 주민들에게 특정 공간에 입장하기 위해 백신접종 증명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가주 정부가 오는 9월20일부터 실내에서 1천명 이상 모이는 콘서트, 스포츠 경기, 퍼레이드 등의 대규모 행사 참석시 백신 접종 증명 또는 최근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가 지난 20일부터 식당과 극장, 헬스장 등 실내 공공장소 출입 시 고객들의 백신 접종 증명 제출을 시행했으며 LA시에서도 식당과 샤핑몰 등 실내 공공장소 출입시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시행안을 마련 중이다.

일부 레스토랑과 술집 및 이벤트 주최자는 이미 고객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거나 미접종자에게 음성 확인사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를 주최하는 뮤직 이벤츠업체 골든보이스는 모든 클럽, 공연장 및 축제에서 콘서트 관람객과 이벤트 직원에게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요구할 예정이다. 갈수록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은 어떻게 하면 될까.


가주 보건당국이 제시한 백신 접종 증명 방식은 ▲백신을 맞고 나서 받은 하얀색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발급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록 카드 ▲CDC 백신 카드 사본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백신 카드의 사진 ▲의료진의 백신 접종 증명문서 ▲스마트 건강 카드 리더기로 스캔할 수 있는 생년월일, 백신 날짜 및 백신 유형이 표시된 QR 코드가 포함된 디지털 기록 ▲고용주로부터 받은 백신 접종 기록 지침 및 표준을 따르는 백신 접종 문서 ▲WHO(세계보건기구) 옐로 카드 제출 등이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종이로 된 CDC 카드를 받아야 한다. 가주의 모든 백신 접종 데이터는 캘리포니아 백신 접종 정보 시스템(California‘s Immunization Information System)에 입력된다. 백신 접종자는 전화나 이메일, 가주 웹사이트 온라인 양식(myvaccinerecord.cdph.ca.gov)을 통해 백신 접종 기록의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

백신 접종 등록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많은 양의 전화와 이메일이 접수되고 있어 온라인 양식이 가장 빠른 옵션일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백신 접종 기록을 이메일로 받을지 문자로 보낼지 선택할 수 있다. QR코드가 있는 백신 기록이 바로 도착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의료 제공자에게 직접 기록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국방부, 인디언 보건 서비스 또는 재향 군인 시설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백신 기록을 얻기 위해 해당 장소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이 접종소는 연방 정부가 운영하고 있어 주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는다.

한편, SF시는 백신 접종 증명시 생채인식을 통한 신원확인 서비스 ‘클리어’(Clear) 앱내 백신 접종 현황 등 건강을 기록할 수 있는 ‘헬스 패스’(Health Pass), 디지털 건강앱 ‘커먼 패스’(Common Pass), 디지털 백신 여권 ‘백스예스’(VaxYes)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은선,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