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르 산불 레이크 타호 향해 번져
2021-08-25 (수)
김지효 기자
▶ 11만7천에이커, 9% 진화...레이크 타호 학교 및 리조트 폐쇄
▶ 딕시 산불 41% 진화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지난 14일 발화한 카도르 산불이 레이크 타호쪽을 향해 번지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 11만7천704에이커를 태운 카도르 산불은 전국에서 진화 우선순위 첫번째인 산불이라고 가주소방국은 23일 밝혔다. 당국은 기온 하강 등 기후 변화로 진화율이 9%로 올랐으며 카도르 산불이 북동쪽 방향으로 번지고 있어 레이크타호까지 가지 못하게 진화선을 치고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오렌지빛 거대한 산불이 멀리서 눈에 보일 정도가 되자 레이크 타호 지역 학교와 리조트들이 문을 닫았다. 방문객과 현지 주민들은 언제 대피해야 할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신문은 24일 보도했다.
현재 소방대원 2천명 이상이 현장에 투입된 상태며 건물 630여채 파괴, 1만7천500여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50번 하이웨이는 여전히 통행이 폐쇄된 상태다.
가주 사상 2번째 규모로 기록된 딕시 산불은 현재 진화율 41%다. 전소 면적은 73만1천310에이커다. 산불 웨스트 존은 23일 밤 낮은 습도로 불길이 활발하게 탔으며, 이스트존은 당국이 제인스빌과 밀포드, 그리즐리 릿지 지역 인근에 진화선을 치고 진화 중이다.
트리니티 카운티에서 발화한 모뉴먼트 산불은 24일 오전 기준 15만2천125에이커를 태우고 20% 진화된 상태다. 건물 1만여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또다른 산불 ‘맥파랜드’ 파이어는 11만8천624에이커 전소, 71% 진화됐으며, 컨카운티 ‘프렌치’ 산불은 1만6천2에이커를 태우고 19%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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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