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사무실 복귀를 위해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비즈니스는 23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79%는 직장에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백신을 요구하는 데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중 14%만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델타 변이가 미국 전역에 확산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속속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다. 타이슨푸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업의 약 5.5%가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백신을 접종했다는 물리적 증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4월 초 2.2% 수준에서 증가했다.
한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리프트 등 대기업들은 백신 접종과는 별개로 직원들의 사무식 복귀 시기를 연말이나 연초로 늦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