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세번째로 ‘깨끗’...대기오염 거의 없고, 전기차 점유율 높아

2021-08-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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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세번째로 ‘깨끗’...대기오염 거의 없고, 전기차 점유율 높아

워싱턴주의 레이니어 마운틴

워싱턴주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깨끗한 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에어필터 배달가입서비스 제공기업 필터 킹(Filter King)이 최근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어떤 주가 전반적으로 가장 깨끗한지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가 10점 만점에 6.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워싱턴주보다 더 깨끗한 지역으로는 하와이와 캘리포니아가 랭크됐다.

필터 킹은 워싱턴주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낮은 인구밀도와 신선한 대기, 낮은 오염도가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워싱턴주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 (AQI))는 33.5로 전국에서 공기질이 좋은 도시로도 3위에 올라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AQI 등급이 50미만이면 대기질이 만족스럽고 대기오염 위험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필터 킹은 워싱턴주의 대기오염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 공기에 걸러진다고 분석하면서도 가장 큰 요인을 전기차 증가로 지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4.28%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2위다. 두 도시 모두 기술산업이 발전한 도시라 전기차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이 필터 킹의 분석이다.

워싱턴주의 재활용 비율은 상위 10개 도시에 들었지만 손세정제 사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면에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밖에 이번 조사에서 깨끗한 주 상위권에 포함된 곳은 뉴저지, 뉴욕, 오리건, 메사추세츠, 코네티컷, 미네소타, 메인 주 등이다.

반면 가장 깨끗하지 않은 하위에 랭크된 주는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였다.

특히 미시시피는 종합점수에서 2.25점에 그쳤다. 이들 도시 모두 낮은 공기질, 재활용 부족, 손세정제 사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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