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옥과 트레져 아일랜드, 이스트 오클랜드가 베이지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들로 꼽힌 가운데, 정부기관 불신과 백신관련 정보 부족등이 이유로 분석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웨스트 앤티옥과 SF 트레져 아일랜드, 이스트 오클랜드 남동쪽 지역은 백신 접종률이 각 카운티와 가주 접종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나는 등 베이지역에서 특히나 접종률이 저조한 곳들에 속한다.
SF크로니클은 세 지역을 방문해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했는데 다수 백신 미접종 주민들은 정부와 의료기관에 불신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에서 듣거나 본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들을 읊조렸으며 백신을 언제 어디서 맞아야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바쁜 일상속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주민들도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앤티옥은 전체 인구수가 11만명으로 우편번호 94509지역 백신 접종률이 저조했다. 해당 지역에서 12세 이상 접종가능인구의 33%에 해당하는 1만8천여명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이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전체 미접종율인 24%보다 10%가량 높은 수치다. 앤티옥 시캐모어 지역은 전체 주민의 50%만이 백신을 1차까지 맞았는데, 이는 앤티옥시(69%)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76.4%) 1차접종율과 크게 차이난다.
트레져 아일랜드의 경우 시내 접종가능 주민의 44%만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상태다. 트레져 아일랜드 주민 키스 콘잘레스(45)는 그가 본 백신 음모 비디오들이 걱정을 가중시켰다며 직장을 얻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하는것은 알지만 백신 안전성 불신으로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스트 오클랜드의 경우 가장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은 우편번호 94605 지역인데, 전체 인구의 62%만이 백신을 접종받아 알라메다 카운티 완전접종률(73%)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시 전체의 경우 인구 42만5천명중 70.3%가 완전 접종받았고, 84.6%가 1차까지 백신을 맞았다. 이스트 오클랜드 94605 지역 전체 인구수는 4만3천400명이며,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주로 살고 있다. 또, 이들 인구중 14% 가량이 빈곤선 이하로 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알라메다 카운티는 일부 커뮤니티 기관들과 협력해 각 집들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제공하고 임대 및 식량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백신접종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앤드류 넬슨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각 주민들을 방문해 대화해본 결과 일부는 백신을 어디서 어떻게 맞는지 모르고, 일부는 일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으며 백신 접종이 무료인지 모르는 주민들도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2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22만7천891명(사망 6만5천96명)
▲베이지역 51만3천명(사망 5천960명)
▲미국 3천851만9천294명(사망 64만4천840명)
▲전 세계 2억1천249만5천563명(사망 444만2천7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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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