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교육구 ‘대면수업 재개’
2021-08-20 (금)
김경섭 기자
3만여명의 학생들이 속해 있는 산호세 통합교육구가 18일부터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등교하는 학생들과 학생들을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은 흥분과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거의 2년만에 처음 대면수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산호세 통합교육구의 교사를 포함한 전 직원의 90%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게 된다. 모든 학교 내에는 세정제가 구비되어 있으며 식사나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다.
한편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 아들이 둔 한 학부모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브랜트우드 리버티 하이스쿨에 다니는 형을 통해 감염될 우려가 있다면서 큰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가 속한 리버티 유니온 하이스쿨 교육구의 에릭 볼타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거부나 코로나19 테스트 동의 거부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테스트를 원치 않으면 당분간 가정에서 자가격리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볼타 교육감은 지금까지 교육구 내에서 100여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됐지만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1건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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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