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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2년 연속 ‘UEFA 올해의 선수’최종후보 제외

2021-08-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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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브라위너·조르지뉴·캉테 ‘UEFA 올해의 선수’ 3파전

세계 축구의 ‘최고 라이벌’로 손꼽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나란히 빠졌다.

UEFA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상관에 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낸 모든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3명의 최종 후보는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32명)·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 유로 2020 참가팀 감독 24명, 유럽스포츠미디어 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한 명씩 뽑은 55명 기자의 투표로 가려졌다.

1위 표에 5점, 2위 표에 3점, 3위 표에 1점을 줘 점수를 합해 후보를 압축했다.

지난해에 이어 메시와 호날두는 또다시 최종후보 3인에 선택받지 못한 게 눈에 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0-2011시즌부터 ‘UEFA 올해의 클럽 선수’ 대신 현재의 이름으로 시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고,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종 후보 3명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는 148점으로 4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 3인에서 탈락했다. 호날두 16점으로 9위에 그쳤다.

지난해 수상자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140점으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도르트문트)는 15점으로 10위에 그쳤다.

대신 더브라위너, 조르지뉴, 캉테가 최종 후보로 마지막 경쟁을 하게 됐다. 최종후보 3명이 모두 미드필더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던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0경기에 출전해 10골 18도움(정규리그 6골 12도움 포함)의 활약으로 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조르지뉴는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로 2020 우승을 한꺼번에 경험하며 후보에 올랐고, 캉테 역시 조르지뉴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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