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FDA 발표에 면역취약층부터...산타클라라카운티는 14일부터 시작
▶ 베이지역 카운티별로 부스터샷 준비
SF시가 18일부터 면역체계 취약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KRON4에 따르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연방식품의약국(FDA)이 18일 오는 9월부터 코로나 백신 면역력을 연장, 강화하기 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SF시 보건국은 18일부터 면역체계 취약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F시내 암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최근 2년 내에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거나 면역체계 억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HIV 감염환자 등은 https://sf.gov/get-vaccinated-against-covid-19에서 접종을 예약하고 3차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랜트 콜팩스 SF시 보건당국자는 “연방 정부의 지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현재로서는 면역 저하 기준을 충족하는 주민들에게만 3차 백신이 허용되나 대상 확대를 위해 CDC 지침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 예약 전 부스터샷 기준을 충족하는지 의사를 만나 먼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14일부터 면역체계 취약층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한편 <본보 17일자 A1면 보도 참조> 사라 코디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대상을 확장한 대대적 부스터샷 접종은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그는 “델타 변이에 돌파 감염까지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부스터샷은 올바른 움직임”이라며 “취약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백신 접종 초기때와 마찬가지로 건강 고위험군과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우선순위 시스템’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투 발람 카운티 공보담당자는 “이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먼저 가능케 할 것”이라며 “보험소지 주민은 보험 연계 병원 주치의를 통해 부스터샷 관련 문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외에 산마테오와 콘트라코스타 등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들도 연방과 주정부 지침에 주시하며 이에 따를 것으로 보여, 18일 CDC와 FDA등의 부스터샷 시행 발표에 기반해 카운티별로 좀 더 구체적인 보건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F시가 소마지역에 대형 코로나 검사소를 재개방했다. SF시당국은 최근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일일 평균 230명 발생하는 등 코로나 감염이 급증해 7가와 브래넌(Brannan) 스트릿에 위치한 코로나 검사소 문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해당 검사소는 예약제이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다. 하루에 코로나 검사 500건이 이뤄질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24~48시간 이내에 나온다. 보건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경우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접종자는 적어도 3~5일 후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18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16만3천495명(사망 6만4천745명)
▲베이지역 50만5천613명(사망 5천925명)
▲미국 3천791만9천876명(사망 64만265명)
▲전 세계 2억977만9천184명(사망 440만1천1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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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