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인여성 가족 사망한 채로 발견
2021-08-19 (목)
김지효 기자
실종 한인 여성 가족이 17일 시에라 국유림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마리포사 카운티 셰리프국은 머세드 리버 배수 남쪽 데빌스 걸치 인근에서 한인 엘렌 정씨와 남편 조나단 게리쉬, 1살된 딸 무지와 반려견이 17일 오전 9시 30분경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에라 국유림 입구 인근에서 이들의 2020년형 진회색 포드 랩터 차량을 발견하고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가족의 친구 로산나 히즐렛이 정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16일 이들이 직장에도 나오지 않자 이날 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히즐렛에 따르면 정씨 가족은 주말이면 하이킹을 즐겨 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실종 당시 마리포사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로컬 KMJ 라디오는 엘렌 정씨가 체구가 작은 한인 여성이며, 그의 남편 조나단은 키 6.2피트에 장발이고 영국식 영어를 쓰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찍어 올린 사진은 15일 오전 6시 45분경 아기를 등에 맨 모습이었다.
마리포사 셰리프국과 가주 법무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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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