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시장 16일 공식 발표, “부정부패*무능력...부적격”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이 로리 스미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장(사진)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지난 16일 로리 스미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장의 부정부패와 무능력을 이유로 사임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이날 스미스 국장은 지난 수년간 공격적인 체포자들을 카운티 교도소로 데려올 때 일부 경관들에게 바디캠을 끄도록 요구했으며, 그 결과 잠재적인 학대행위가 증거 없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셰리프국장은 로컬 경찰국장들의 거듭된 반대 끝에 지난 6월 해당 규정을 폐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재소자 마이클 타이리가 교도관 3명에게 구타당해 내출혈과 비장, 간이 심각히 손상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스미스 셰리프국장은 이를 은폐했다는 것이다. 2018년에는 정신질환 재소자 앤드류 호건이 교도소 이송 과정에서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독립 감시기관인 교정 및 법집행 감시국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하는 등 사실을 은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조셉 시미탄, 오토 리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지난주 두 사건이 주 검찰에 의해 재조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안건은 17일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미스 셰리프국장은 지난 2018년 재선 1달 후 30만달러를 기부한 노조 위원장을 승진시켰으며, 지난해 10월 대배심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면서 필요 서류를 요구하자 뇌물 혐의 등 유죄가 입증될 것을 우려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리카르도 시장은 밝혔다.
리카르도 시장은 “이 모든 기록은 스미스 국장의 사임를 강요하기에 충분하다”며 “내가 그의 사임을 요구한 첫번째 선출직 공무원이지만 더 많은 이들이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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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