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인회 주축…SF, EB, SAC, 몬트레이
▶ SF평통, 김진덕정경식재단 등 참석
지난 14일 열린 베이지역 한인회 연합 주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커다란 태극기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한인회들을 비롯해 베이지역 내 한인단체들이 함께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 SV한인회>
SF와 실리콘밸리, 이스트베이, 몬트레이, 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연합해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4일 개최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를 주축으로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렸으며, 베이지역 한인회들은 물론 SF총영사관과 SF민주평통, 유엔피스코 등 다양한 한인단체가 뜻을 모아 협찬과 후원을 하고 함께 참석한 연합 모임이었다.
최창익 SV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1부에서는 김일현 춤 아카데미와 시니어 춤 아카데미가 합동으로 풍물놀이 ‘광복절의 울림’을 공연해 광복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박승남 SV한인회장의 환영사 후 윤상수 SF총영사과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곽정연 SF한인회장, 정흠 EB한인회장, 최성우 SF평통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김한일 대표는 나라 독립에 이어 현 시점에서 독도를 우리 땅으로 널리 알리고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정흠 EB한인회장은 참석한 화랑청소년재단 등 2세 청소년들에게 나라의 중요성과 민족의 언어 보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한국어를 잊지 말고 계속 공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행사에서는 폴라 노씨의 섹소폰 연주와 SV한인회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구자’, ‘홀로 아리랑’ 등을 불러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고,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불러 광복절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8.15 광복의 기쁨을 실제로 경험한 고도준 6.25 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회장의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박승남 SV한인회장은 “베이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이 연합해 주최, 후원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단결된 모습으로 주류사회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