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마, 솔라노, 나파 등 단전 예고
▶ 오늘밤부터 18일(목)까지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딕시 산불이 약 57만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은 31%에 머물러 있다.
가주 사상 2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진 딕시 산불은 지난달 14일 뷰트 카운티에서 시작돼 플루머스, 라센, 테하마 등 4개 카운티를 태우며 16일 오전 기준 56만9천707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주택 633채를 포함해 건물 총 1천173채가 불에 태워 가주 역사상 14번째로 파괴적인 산불로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기상청은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딕시 산불이 타고 있는 가주 북동쪽 지역에 고온건조한 기후와 강풍 예보로 산불 경고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 남서풍이 시속 30~45마일까지 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PG&E는 소노마, 나파, 솔라노 카운티를 비롯해 가주 북쪽 지역에 오늘(17일) 밤부터 18일(수)까지 단전을 예고했다.
PG&E에 따르면 나파 1천804가구, 솔라노 71가구, 소노마 106가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딕시 산불이 발화한 뷰트 카운티 1만3천841가구, 플루머스 778가구, 샤스타 1만4천27가구, 테하마 2천856가구 등으로 예상했다. 그 외에 글렌, 훔볼트, 레이크, 라센, 멘도시노, 시에라, 트리니티, 욜로, 유바 카운티도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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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