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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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 CHP 배치

2021-08-14 (토)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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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섬 주지사, 폭력 대응위해 명령

▶ 칼찬 상공회의소장, 샤프 시장 요청

팬데믹 이래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특히 범죄가 집중되고 있는 오클랜드에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배치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증오 및 폭력범죄가 급증한 오클랜드에 경찰인력과 더불어 CHP를 추가로 배치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지난 10일 칼 찬 오클랜드 차니아타운 상공회의소장이 계속되는 폭력범죄로 CHP를 추가배치 해야한다는 등의 호소에 따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이를 주정부에 공식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칼 찬 상공회의소장은 아시안 증오를 비롯해 급증하는 폭력범죄에 주지사에 긴급사태를 선포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찬 상공회의소장은 “오클랜드 시 전체가 총기난사, 차량탈취, 폭행, 강도 등 폭력의 인질로 잡혀있다”며 “주민들은 안전, 복지, 생계, 미래 전반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계 커뮤니티가 모여사는 차이나 타운에서는 시니어와 여성 등 아시안 주민들을 타깃한 강도와 폭행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평소 사람들이 북적한 차이나타운 8가와 프랭클린 스트릿에서 대낮에 여성 2명을 타깃한 강도가 발생했으며, 이를 말리던 주민을 향해 총격도 발생했다. <본보 10일자 A4면 보도 참조> 오클랜드에서는 올해에만 현재까지 살인이 77건 발생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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