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로드레이지 차량 뺑소니
2021-08-13 (금)
김지효 기자
지난 8일 오클랜드에서 로드레이지 차량이 상대 운전자를 향해 돌진해 피해 남성이 차에 치여 날아가는 장면이 한 주민이 찍은 영상에 포착됐다. <오클랜드 경찰국>
오클랜드에서 로드레이지 차량이 한 남성을 보복 공격해 차로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경 거빈(Girvin) 드라이브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은 두 차량간 다툼에서 시작됐다.
뺑소니를 당한 조셉 랙스는 당시 여자친구 앨리슨 아마랄과 함께 앨리슨의 동생을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고 했다. 그때 용의 차량과 과속으로 시비가 붙었으며, 상황을 피하려 했으나 용의 차량이 도로를 왔다갔다하며 정차한 조셉의 차를 계속 위협, 결국 마지막엔 조셉을 치고 달아났다.
현장은 한 주민이 집 창문으로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한번은 용의 차량이 과속으로 도로에 서있는 이들을 거의 칠뻔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으며, 마지막엔 길을 다시 돌아와 자신의 차 앞부분을 확인하던 조셉을 타깃해 그대로 돌진하는 모습도 찍혔다.
조셉과 앨리슨은 “그가 우리를 죽이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며 “시비가 붙었을 당시에도 그는 우리를 죽이겠다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조셉은 이번 사고로 꼬리뼈가 골절됐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천500달러 보상금을 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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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