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코로나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레스토랑이나 술집 등에 입장시 백신 접종카드 제시를 요구하는 업소가 늘고 있다.
신분증처럼 백신접종카드가 필수 출입증이 된 것이다. 하지만 카드 크기(가로 4인치, 세로 3인치)가 애매해 지갑에 넣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때문에 소홀히 다루다 카드를 잃어버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백신접종카드를 잃어버렸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며 백신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OVID-19 백신카드나 그 사진이다. 이 밖에 ▲주보건부 면역 정보 시스템(IIS)에서 출력한 백신접종기록 ▲MyIR 또는 MyIR 모바일 면역상태 인증서나 스크린샷 ▲본인의 의료제공자가 인증한 전자의료기록 인쇄물 등이 백신접종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공식기록이 된다.
이 가운데 MyIR(MyIRMobile.com)은 백신접종 증명을 돕는 워싱턴주 공식사이트다.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토대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새 카드를 발급해주지는 않지만 전체 백신접종기록이 담긴 사본이나 COVID-19 백신접종 증명서 사본을 무료로 제공한다. 핫라인(833-VAX-HELP)이나 이메일(waiisrecords@doh.wa.gov)로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
잃어버린 카드와 같은 실물의 백신 접종 카드를 꼭 소지하고 싶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백신을 투약한 백신제공자에게 카드 재발급을 요청할 수 있다.
워싱턴주 외 지역에서 접종했어도 발급이 가능하다. CDC가 제공하고 있는 각 주의 예방접종 시스템 정보(http://ww.chttps//wdc.gov/vaccines/programs/iis/contacts-locate-records.html#state)를 통해 담당자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월마트와 CVC는 각각 해당지역에서 접종한 디지털 기록을 제공하고 있다.
주 보건 당국은 백신접종카드를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사진으로 저장할 경우 앞뒤면을 각각 촬영해둬야 하며 카드 원본을 수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