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첫번째...10월15일까지 백신 맞아야
▶ SF, 오클랜드 접종 의무화...9월7일부터
캘리포니아 주가 교사와 교직원에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첫번째 주가 됐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모든 교사와 교직원들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미 전역에서 주내 모든 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에 접종을 의무화한 첫번째 주가 됐다. 이는 최근 델타 변이 등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들이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가주내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은 10월 15일까지 백신을 모두 접종받거나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이번 가주 교사대상 접종 의무화는 전날인 10일 정치전문매채 폴리티코가 처음 보도했다.
SF와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도 교사 및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했다.
SF통합교육구(SFUSD)는 원래 교사와 교직원들에 백신 접종 현황 제출은 요구하되 접종 자체를 의무화 시키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가을학기 개학을 1주일도 채 남기지 않고 교사와 교직원들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는 9월 7일부터 유효하며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의무화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빈스 매튜스 SFUSD 교육감은 최근 급증하는 델타 변이와 코로나 감염률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오는 1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속에 백신 접종은 모든 교내 선생님과 직원, 학생들과 이들의 가족을 지킬 수 있다”고 성명문을 통해 말했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OUSD) 역시 같은날 교사 및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교육구내 학교 모든 교사들과 원격으로 일하는 직원, 계약직원, 봉사자들을 포함해 모든 관계자들은 모두 백신을 맞거나 주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OUSD 백신 접종 의무화는 9월 7일부터 유효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11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07만6천572명(사망 6만4천852명)
▲베이지역 49만3천332명(사망 5천890명)
▲미국 3천690만441명(사망 63만4천717명)
▲전 세계 2억515만843명(사망 433만3천1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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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