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딕시산불 이번주 진화 난항 예상

2021-08-11 (수) 02:12:25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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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건조, 번개 예보까지… 48만7천에이커, 25% 진화

▶ 그린빌 실종자 전원 찾아

가주 역대 2번째 규모로 기록된 딕시 산불이 10일 오전 48만7천764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은 25%로 올랐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전소면적이 48만9천287에이커로 기록됐으나 정밀한 면적 측정을 다시한 결과 7천에이커 가량이 줄었고, 하루새 5천에이커가량이 더 타면서 48만7천764에이커로 집계됐다.

당국은 라센 카운티 제인스빌로 향하던 불길확산을 어느정도 늦출 수는 있었으나 이번주 다시 기온이 올라가고 낮은 습도와 번개까지 예상되면서 향후 진화는 매우 힘들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465마일 이상 이어진 산불을 현재 소방대원 5천여명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치코에서부터 로스엔젤레스까지의 거리와 비슷한 길이다. 건물 100여채가 파괴 및 손상을 입었으며, 1만6천32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한편 플루머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딕시 산불이 휩쓴 골드러시 그린빌 타운 실종자 주민 전원을 모두 찾았다고 밝혔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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