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베일 하우스파티 총격 1명 사망
▶ 더블린서 SUV 주택 들이받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대낮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절도와 총격이 발생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경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8가와 프랭클린 스트릿 인근에서 두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길가던 여성 2명의 가방을 낚아채려 했다. 이때 다른 두 성인 남자가 개입해 절도범들을 말리려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절도범들이 총을 꺼내 2발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여성을 도우려던 두 남성 중 1명이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절도범들은 차를 타고 유유히 도주했다.
대낮에 발생한 이같은 총격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바바라 박서 전 연방상원의원이 잭런던 스퀘어 인근에서 강도당한 뒤 경찰 인력이 이미 크게 증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의 폭력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같은날 밤 서니베일에서는 하우스 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니베일 경찰국은 지난 7일 밤 10시20분경 나바로 드라이브에 위치한 단기 렌탈 하우스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10대들 150~200여명이 있었으며, 부모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성인이었으며 자세한 신원은 밝혀진 바 없다.
파티가 열린 곳은 보통 공사인부 등에 임대되는 집으로 파티 렌탈 당시는 비어 있었다고 이웃 주민은 밝혔다. 해당 파티는 소셜미디어로 광고된 대형 행사였다. 경찰은 용의자 행방, 총격 발생 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더블린에서 7일 새벽 SUV 차량이 주택을 들이받았다.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비치우드 루프에 위치한 주택에 한 SUV 차량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부상입고 입원했다.
지난 7일 새벽 더블린 주택을 그대로 들이받은 SUV 차량.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
이날 차량 돌진 사고로 차량이 주택 벽을 뚫고 그대로 직진해 외벽 한쪽이 완전히 바스러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
피해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다행히 다른쪽 방에서 자고 있어 직접적인 부상 없이 현장을 대피할 수 있었으나 차가 벽을 뚫고 그대로 직진해 건물 피해가 크다고 당국은 말했다. 당국은 음주 혹은 약물 운전이 사고 이유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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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