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출입시 백신 증명서’ 오늘 표결
2021-08-10 (화) 12:00:00
석인희 기자
▶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 ‘주민 안전 최우선 고려’
LA 시에 이어 LA 카운티 당국도 공공장소 출입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공공장소 출입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철의 코로나19 급증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해당 발의안을 상정했다. 한 수퍼바이저는 “이미 수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카운티 검찰은 백신 접종 증명 방법, 증명 확인 적용 장소 등 세부 사항을 정해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다른 4명의 수퍼바이저가 해당 발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지난 4일 카운티 공무원 11만명이 오는 10월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는데, 실내 장소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를 두고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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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