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발 등판 경기 후 왼쪽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9일 관련 소식을 알리면서 “김광현 대신 대니얼 폰스 데이리언을 엔트리에 넣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부상자 명단 등재 일자는 8일로 소급했다.
그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팔꿈치가 조금 아픈 상태였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10일짜리 IL 등재는 선수 보호를 위한 조처로 보이며, 컨디션 회복 속도에 따라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재합류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김광현이 IL에 오른 건 세 번째다.
4월 2일 허리 통증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고, 6월 6일에 같은 부위 통증으로 다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