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강타했던 시애틀에 이번 주 또다시 가마솥 더위가 몰아친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 내내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은 11일부터 14일 오후까지 시애틀 일원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8월 두번째 주가 시작되는 9일 시애틀지역 공식 기상 관측소인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79도까지 올라갔다.

이어 10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3도까지 올라간데 이어 수요일인 11일부터 본격 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7도까지 올라간데 이어 12일과 13일 모두 9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4일에는 88도로 다소 떨어진 뒤 휴일인 15일 83도로 떨어지며 정상적인 여름 날씨로 되돌아오겠다.

시애틀지역도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는 100도 가까이 치솟을 수 있으며 특히 워싱턴주 서남부인 셰할리스 등은 101도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시애틀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올해 여름 들어 3번째”라며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에겐 열사병 등의 우려가 있고 특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폭염이 찾아올 경우 물놀이 사고가 많이 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