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도 4,000명 돌파…뉴욕시가 절반 육박
▶ 2월 이후 처음…“델타 변이에 겨울 대유행 때로 회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섰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 전국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기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만7,140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는 일평균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에선 올해 1월 초 하루 평균 환자가 25만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으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지난 6월에는 일평균 환자가 1만1,0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일평균 환자는 올해 초 겨울 대유행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욕주도 지난 주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주지사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확진자는 4,385명을 기록, 지난 2일 2,14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뉴욕주 전체 확진자 가운데 뉴욕시 확진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뉴욕시 확진자 비율은 7일 48.9%, 6일 44.3%나 돼 델타 변이 확산이 현재 뉴욕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 주민들에게 계속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접종자 경우, 가능한 빨리 백신을 접종, 본인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장악력을 높이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 환자가 몇 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본격화 하면서 사망자와 입원 환자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자료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97명으로, 그전 일주일과 비교해 40% 증가했다.
연방보건부가 집계한 6일 기준, 입원 환자는 6만3.25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29일 올해 최저치였던 1만6,152명에 비해 4배 가까운 수치다.
입원 환자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 남동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캔터키주 등 8개 남동부 주가 신규 입원 환자의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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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