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카운티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도 전년 대비 3.7% 상승하며 1조8,000억달러 규모에 육박했다.
8일 LA 카운티 재산세 산정국(Assessor)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총 공시지가는 1조7,699억4,841만달러 규모로 2020년의 1조7,071억3,015만달러에 비해 3.7%(629달러) 상승했다. <도표 참조>
2020년의 전년 대비 5.9%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A 카운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지속하며 공시지가 또한 이를 반영하며 증가했다.
공시지가는 각 카운티 재산세 산정국이 재산세 부과를 위한 세율산정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2021년의 경우 LA 카운티에서 총 238만4,062개 부동산이 과세평가 대상이었으며 이중 단독주택이 188만5,579개로 전체의 79.1%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아파트 등 주거용 인컴 부동산이 25만0,190개로 전체의 10.5%, 오피스와 창고 등 산업/상업용 부동산이 24만8,923개로 전체의 10.4%를 차지했다.
LA 카운티 내 88개 독립 도시별 공시지가 순위에서는 LA가 7,237억달러로 전체의 40.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의 6,959억달러에 비해 4.0% 증가했다.
이어 롱비치(657억달러), 샌타모니카(438억달러), 베벌리힐스(406억달러), 샌타클라리타(384억 달러), 글렌데일(366억달러), 패사디나(361억달러), 토랜스(344억달러), 버뱅크(267억달러), 맨해튼비치(222억달러)가 탑10에 포함됐다.
이밖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 중 랜초팔로스버디스의 공시지가 규모가 146억달러, 다이아몬드바 111억달러, 세리토스 109억달러, 싼타페스프링스 94억달러, 라카냐다 92억달러, 라미라다 79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도시 중에는 세리토스 공시지가가 지난 1년 사이 9.1%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히든 힐스(8.9%), 버논(7.1%), 린우드(6.8%), 잉글우드(6.1%), 피코 리베라(6.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어윈데일은 1.3%, 엘 세군도는 1% 하락했다.
한편 독립도시가 없는 LA 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의 공시지가 규모는 총 1,218억달러, 과세평가 대상 부동산은 32만287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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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