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구 절반 백신 맞아·백악관, 접종자 58.2%

2021-08-07 (토) 12:00:00
크게 작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직면한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딱 절반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백악관 데이터 책임자인 사이러스 샤파는 6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최근 신규 접종자 수가 증가한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이런 사실을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날에는 백신의 첫 접종자 56만5,000여 명을 포함해 총 82만1,000회분 이상이 접종됐다. 특히 신규 접종의 일주일 평균은 지난주보다 11%, 2주 전보다 44% 각각 증가해 백신 맞기를 꺼렸던 이들이 접종 대열에 합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 전체 인구의 49.9%인 1억6,500여만 명이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나온다. 이는 50%를 넘긴 새로운 통계 기록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접종 자격이 있는 12세 이상의 인구로 한정하면 58.4%가 접종을 마쳤다. 또 미국 전체 인구의 58.2%인 1억9,100만여 명이 최소 1회 접종했다.

백악관은 플로리다 등 7개 주 인구가 미국 전체의 4분의 1임에도 지난주 신규 감염자와 입원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