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청소년 확진, 1주일새 84% 폭증

2021-08-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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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신규 환자가 일주일 만에 84%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가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7만1,726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신규 환자는 그전 일주일의 3만9,000명과 비교해 84% 증가했고 6월 말과 비교하면 5배 늘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누적 환자는 419만8,000여명으로 전체 코로나 환자의 14.3%를 차지했다.

소아과학회는 “코로나 감염에 따른 심각한 질환은 어린이들의 경우 흔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긴급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한 남부 지방에서는 어린이 입원 환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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