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효과 6개월 후 93%, 부스터샷이 델타 예방”
2021-08-06 (금) 12:00:00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5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회차 접종 6개월 후에도 93%의 높은 예방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의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이 전했다.
93%의 예방효과는 모더나 백신의 초기 예방효과인 94%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모더나와 비슷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예방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후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모더나의 최신 분석 결과는 아직 의학전문 학술지를 통해 정식 출판된 것은 아니라고 언론들이 지적했다. 모더나는 또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용 백신 3종의 2상 임상시험 결과 이들 백신이 델타를 비롯한 3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왕성한 항체반응을 생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