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가 6월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57억달러로 전월보다 6.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75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운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석 달만에 갈아치웠다.
6월 무역 적자는 월스트릿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42억달러)보다도 많았다.
수입은 2.1% 증가한 2,834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고, 수출은 0.6% 증가한 2,077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컴퓨터, 휴대전화기, 의류, 주류 등 상품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석유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