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상반기 미 스타트업 투자 ‘역대 최대’

2021-08-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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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억달러, 매달 126건

올해 상반기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1,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액을 뛰어넘은 수치로 올해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억달러 이상 펀딩 건수는 한달에 평균 35건이었으나 올해는 한달에 126건으로 급증했다.

WSJ는 2분기에 특히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연금, 국부펀드 등 비전통적 투자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스타트업 투자 건수의 42% 비중을 이들이 차지했고, 투자 자금 규모는 4분의 3에 달했다.

WSJ는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비전통적 투자자들이 이사회나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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