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도 조구함, 연장 혈투 끝 석패 ‘은메달’

2021-07-30 (금)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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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 인정 “상대가 강했다”

유도 조구함, 연장 혈투 끝 석패 ‘은메달’

은메달을 들어 보이는 조구함(연합)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 결승에서 일본 혼혈 선수 에런 울프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 끝에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졌다.

비록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조구함의 얼굴엔 아쉬움, 후회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조구함은 “상대가 강했던 것”이라며 “국가대표 생활을 10년 동안 하면서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 것 같다. (패배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정규시간(4분)의 2배 이상인 9분 35초의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낸 끝에 거둔 결과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조구함은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만나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바랐다”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력이 부족했다. 상대가 강했다”라고 인정했다.

조구함은 경기 후 이 체급 챔피언(챔프)인 울프의 손을 번쩍 들어주기도 했다. 울프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표현이었다.

‘한국 가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나’라는 말엔 “(다음) 올림픽 준비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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