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기본소득’ 150명 대상 시범 실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카운티 내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층에게 매달 무상으로 1,200달러 가량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2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앞으로 3년간 카운티에 거주하는 저소득 18~24세 청년층 총 150명에게 매달 1,204달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 시행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무상 기본소득 제공 시범 프로그램 대상자는 아동보호시설이나 보호관찰 출신으로 현재 카운티 사회보장국이 자립 준비 대상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장과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가 공동으로 추진한 해당 발의안에 따르면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인 청년층은 매달 무상 기본소득 1,000달러에 추가로 204달러의 칼프레쉬 혜택을 받게 되며 이는 이미 매달 받고 있는 221달러의 보조금에 추가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카운티 시범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받는 주요 대상의 대다수는 흑인 또는 라틴계 남성 청년층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현재 연방 및 주 정부의 현금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고 이중 31% 가량이 홈리스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행안은 이들에게 무상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해 교육 및 트레이닝에 투자할 비용을 지원해주고 구직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목적으로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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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