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야외서 문학의 향기 나눠

2021-07-26 (월)
크게 작게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야외서 문학의 향기 나눠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가 지난 24일 가진 마당모임에서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지난 24일 모처럼 야외에서 대면 만남을 갖고 문학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는 이날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만에 회원인 백현수 목사 자택에서 ‘마담모임’을 갖고 코로나팬데믹 속에서도 쉬지 않았던 협회의 활동을 뒤돌아보고 회원들의 문학활동을 치하했다.

이날 행사는 <시애틀문학 14집> 을 회원들에게 배부하고, 지난 1년간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엮어낸 회원들,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회원들을 축하해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백현 시인은 지난해 재외동포 문학상에서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김소희 시인은 제1회 동주해외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교 시인은 윤동주 탄생 105주년 기념문학 공모전에서 작품상을, 신혜숙 시인은 <인디언 붓꽃>이란 작품으로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월간문학 628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다 시집을 출간한 이기봉 시인에게는 축하의 꽃다발이, <시애틀문학>에 10년간 빠지지 않고 참여한 염미숙 회원에게는 근면필진상으로 꽃다발과 상패, 격려금이 전달됐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회원들의 출간도 활발했다.

이기봉 시인의 <시애틀의 봄비>, 황순이 시인의 <달빛이 이불되어 덮어주고>, 이 에스더 수필가의 <춘심을 만나다>, 그리고 공순해 수필가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이란 수필집을 발간했다. 특히 공순해 작가는 이 수필집으로 제39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문창국 회장은 “행사는 시애틀문학 14집 배부, 회원들을 축하해주는 꽃다발 증정식, 소감 듣기, 점심식사와 친교로 진행됐다”며 “회원들 모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지만 조심하는 뜻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점심도 주문한 도시락으로 대체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는 9월 중 <시애틀문학 14집> 출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