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회 첫 준비모임가져…대회장ㆍ준비위원장 추후 결정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25일 내년 1월로 예정된 제15회 행사를 위한 1차 준비모임을 갖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가 매년 1월13일을 법정 기념일인 ‘한인의 날’로 법제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결성돼 있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홍승주 이사장이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 25일 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내년 1월13일로 예정된 ‘제15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개최하기 위한 1차 준비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월13일 시애틀총영사관과 1월18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2개의 행사로 제13회 행사가 치러졌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올해 1월13일로 예정됐던 ‘제14회 행사’는 불가피하게 열리지 못했다.
홍승주 이사장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렸던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에는 결국 열리지 못했다”며 “내년 1월13일 제15회 행사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단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경호 준비위원은 “여러가지로 혼란의 시기였던 관계로 제14회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워싱턴주 한인의 날’에 대해 알렸을 필요는 있었다”고 지적했고 이날 참석자 10여명은 모두 공감을 했다.
이날 준비모임은 코로나라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임기가 끝난 이사장과 대회장, 준비위원장을 다시 선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승주 이사장은 일단 연임을 수락하면서 내년 15회와 2023년 16회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김문형 대회장과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임기가 끝난 만큼 다른 분들이 자리를 맡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제재단은 이에 따라 오는 8월16일 오후 5시30분 이사회 및 제2차 준비모임을 갖고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순아 기획위원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준비모임에는 홍승주 이사장과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물론 오준걸ㆍ김준배ㆍ김혜전ㆍ샌드라 잉글런드ㆍ고경호ㆍ쉐리 송ㆍ김용규ㆍ리사 조씨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재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일반 회계에는 1만1,000여달러의 잔고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상임위원들이 납부한 상임이사비는 별도 계좌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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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