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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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에 따라 티 위치 선택하라

2021-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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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샷 해결법 (하)

앞에서 얘기한 몇 가지 원칙에 따라 티박스에서 티의 위치를 적절히 조정해 티샷을 할 수는 있지만 티샷의 목표는 보다 멀리 정확한 위치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따라서 페어웨이의 안전한 지역에 볼을 보내기 위한 가장 최적의 자리에서 티샷을 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티잉그라운드의 평평한 자리에 티를 꽂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경사다.


얼핏보면 티잉그라운드가 평평해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높고 낮은 곳이 있다. 이를 잘 파악해 티샷의 위치를 정해야 한다.

티박스의 경사를 고려하지 않은 위치 선택은 미스샷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따라 볼의 구질이나 탄도가 결정될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립이 구질을 좌우한다

골프에서 그립은 필수다. 그립에 따라 자신의 구질을 드로나 페이드로 만들 수 있고 일직선 샷도 가능하다. 어드레스를 하기 전 클럽을 쥐고 자신의 그립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형성된 'V' 형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V' 형태가 왼쪽 가슴을 향하고 있다면 위크 그립(약한 그립)으로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높다. 반대로 'V' 형태가 오른어깨를 향한다면 스트롱 그립(강한 그립)으로 훅 구질이 만들어진다. 또한 'V' 자가 몸 중앙이나 중심에서 살짝 오른쪽을 향한다면 뉴트럴 그립(중립 그립)으로 볼이 일직선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립은 자신의 구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연습장에서 그립을 정확히 쥐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에 좌우되는 스윙


어드레스 시 헤드는 볼 뒤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뒤로 살짝 뺀 상태로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편안하게 선다. 스탠스는 양발의 안쪽 넓이가 어깨보다 조금 넓은 정도가 좋다. 또한 체중은 양발에 균등하게 50대50으로 하고, 볼은 왼발뒤꿈치보다 볼 하나 안쪽에 둔다. 양팔은 그립을 잡은 상태로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몸과 그립의 간격은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가게끔 만든다.

이렇게 자세를 취하면 오른어깨는 자연스럽게 왼어깨보다 낮아지게 되고 상체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지게 된다. 또한 머리는 볼보다 오른쪽에 있게 된다.

이런 자세가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기본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골프 스윙에서는 이러한 기본 자세를 잘 만들어야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자신만의 기본자세가 정확히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소 거울이나 티칭 프로를 통해 항상 어드레스 자세를 교정 받는 것이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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