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비행기 추락사고 조종사, 탑승자 사망 추정
2021-07-20 (화)
캐서린 김 기자
지난 13일 몬트레이에서 비행기가 주택에 추락한 가운데<본보 15일자 A3면>, 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14일 기준 현장에서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이나, 조종사 메리 엘린 칼린(74)과 탑승자 앨리스 다이앤 에미그(61)의 가족들이 두 여성 모두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해 조종사 칼린과 탑승객 에미그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에미그는 고등학교 식품서비스 종사자로 몬트레이에서 엄마를 방문한 후 막바지에 비행을 결정했다고 그의 조카 리차드 볼튼은 말했다. 에미그 엄마의 친구였던 조종사 칼린은 사고 비행기(Cessna 421) 소유주이며, 비행기가 등록된 ‘ME Mullaly Inc.’ 소유주이자 비행 강사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몬트레이 공항에서 떠난 ‘세스나 421’ 비행기가 몬테라 랜치 인근 한 주택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몬테라 랜치는 고급 주택 커뮤니티로, 한 목격자는 사고 전 비행기가 인근 주택들의 지붕을 훑는 정도로 위태롭게 날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캐서린 김 기자>